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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행 급행 전철안 만취한 승객, 토사물 치운 남학생 선행 화제[장미일]
동인천행 급행 전철안 만취한 승객, 토사물 치운 남학생 선행 화제[장미일]
입력 2006-02-23 |
수정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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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선행 화제]
● 앵커: 만취한 승객이 전동차 안에서 심하게 구토를 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한 남학생이 다가와서 등을 두드려주고 토사물을 일일이 손으로 치우는 감동적인 장면이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이 장면을 한 승객이 사진으로 촬영해 올린 것입니다.
장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 남생이 토사물을 닦은 휴지뭉치를 손에 들고 있고 그 앞에는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머리를 떨구고 앉아 있습니다.
지난 19일 저녁 9시쯤 동인천행 급행 전철에서 한 승객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 학생은 주변 승객들이 도와주기를 꺼려하는 가운데 토사물을 휴지로 모두 닦고 다음 정차역인 송내역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 박인철 (사진 촬영 승객): 갑자기 나서더니 손에 다 묻혀가면서 휴지로 주워 담는 거예요.
닦아주고.
● 기자: 이 남학생은 만취한 여성에게 남은 휴지를 건네면서 괜찮냐고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승객들은 이 장면을 감동적으로 지켜봤습니다.
인터넷에 이 사진이 오르자 결혼식 해프닝처럼 연극이 아닌가 의심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딸만 있으면 사위삼고 싶다는 등 칭찬의 답글 들도 잇따랐습니다.
철도청은 이 학생을 찾아 상을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 김해수 송내역 부역장 (철도청): 요즘 세태에 그런 선행을 한 학생이 있다는 게 흐뭇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 학생을 찾아내서 선행감사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각박한 세상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 이런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장미일 기자)
● 앵커: 만취한 승객이 전동차 안에서 심하게 구토를 했는데 누군지도 모르는 한 남학생이 다가와서 등을 두드려주고 토사물을 일일이 손으로 치우는 감동적인 장면이 인터넷에 올랐습니다.
이 장면을 한 승객이 사진으로 촬영해 올린 것입니다.
장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 남생이 토사물을 닦은 휴지뭉치를 손에 들고 있고 그 앞에는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머리를 떨구고 앉아 있습니다.
지난 19일 저녁 9시쯤 동인천행 급행 전철에서 한 승객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 학생은 주변 승객들이 도와주기를 꺼려하는 가운데 토사물을 휴지로 모두 닦고 다음 정차역인 송내역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 박인철 (사진 촬영 승객): 갑자기 나서더니 손에 다 묻혀가면서 휴지로 주워 담는 거예요.
닦아주고.
● 기자: 이 남학생은 만취한 여성에게 남은 휴지를 건네면서 괜찮냐고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승객들은 이 장면을 감동적으로 지켜봤습니다.
인터넷에 이 사진이 오르자 결혼식 해프닝처럼 연극이 아닌가 의심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딸만 있으면 사위삼고 싶다는 등 칭찬의 답글 들도 잇따랐습니다.
철도청은 이 학생을 찾아 상을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 김해수 송내역 부역장 (철도청): 요즘 세태에 그런 선행을 한 학생이 있다는 게 흐뭇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 학생을 찾아내서 선행감사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각박한 세상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아직 이런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장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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