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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팀 노벨의학상 선정하는 스웨덴 연구소 5억 송금 논란[김필국]

황우석 교수팀 노벨의학상 선정하는 스웨덴 연구소 5억 송금 논란[김필국]
입력 2006-02-23 | 수정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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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수팀, 스웨덴에 5억 송금]

    ● 앵커: 황우석 교수팀이 노벨의학상을 선정하는 스웨덴 연구소에 5억 50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돈은 특히 과학재단이 관리하던 황 교수의 후원금 중 일부여서 적절한 지출이었는지에 대해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필국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이 공개한 황우석 교수팀의 후원금 집행내역입니다.

    논문 조작의혹이 거세게 일었던 작년 12월 12일 5억 5000여 만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돈을 청구한 이유는 노벨의학상을 선정하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위해 이 연구소에 비치할 기자재를 사겠다는 명목이었습니다.

    박재완 의원은 당시가 황 교수의 논문조작이 거의 사실로 드러나 앞으로의 연구가 불투명한 시점이었다며 거액을 지출한 이유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황 교수의 후원금을 관리한 한국과학재단도 송금확인서만 갖고 있었을 뿐 실제 기자재를 샀다는 영수증이 없어 돈을 실제로 어디에 썼는지 석연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따라서 노벨상 수상을 위한 로비자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박재완 의원 (한나라당): 연구의 진실성이 의심되던 미묘한 시기에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연구소에 거액을 지원한 것은 노벨상 수상 로비를 시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 기자: 박 의원은 황 교수팀의 후원금 관리가 얼마나 허술하고 방만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알 수 있는 단적 증거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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