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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희 한나라당 의원,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파문[이동애]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파문[이동애]
입력 2006-02-27 | 수정 200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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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희 한나라당 의원, 동아일보 여기자 성추행 파문]

    ● 앵커: 한나라당 최연희 사무총장이 동아일보 여기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당직에서 사퇴하고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먼저 사건의 전말을 이동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최연희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지난 24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동아일보 편집국장, 출입기자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밤 10시가 조금 넘어 박 대표와 동아일보 편집국장이 먼저 자리를 떴고 남은 사람들은 음식점 내 노래방이 설치된 곳에서 술자리를 계속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최연희 사무총장이 옆자리에 앉아있던 여기자를 뒤에서 껴안고 가슴을 거칠게 만졌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당시 여기자는 즉각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큰 소리로 항의한 뒤 방을 뛰쳐나갔고 최연희 사무총장은 술에 취해 음식점 주인으로 착각해 실수를 했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의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을 포함한 모든 당직에서 사퇴 했고 탈당계도 제출했습니다.

    박근혜 대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해당 여기자에게 사죄한 데 이어 오늘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 박근혜(한나라당대표): 당 대표로써 이런 일이 생긴데 대해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 기자: 검찰 간부 출신으로 국회법사위원장을 지낸 최연희 사무총장은 3선 의원으로 5.

    31지방선거에 대비한 지방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특히 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성폭력 상담소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남녀 차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여상단체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동애입니다.

    (이동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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