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1:0 앙골라 경기분석/16강 청신호[임명현]

[16강 진출 청신호]

● 앵커: 여러분，오늘 경기 어떻게 보셨습니까？

실력대로 라면 두세 골은 더 들어갔었으면 좋았을 걸 했습니다.

어쨌든 １６강 진출 가능성을 더욱 밝게한 오늘 경기， 임명현 기자가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대표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동국의 중거리슛과 박지성의 문전 쇄도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전지훈련에서 다져진 유기적인 조직력에 박지성의 가세로 창 끝이 더 날카로워졌고 계속된 압박은 결국 첫골로 연결되었습니다.

전반 １３분 김남일과 이동국의 거친 볼을 박주영에게 연결됐고 박주영은 침착한 왼발슛으로 앙골라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전지훈련에서의 부진을 한번에 씻으면서 특유의 득점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방이었습니다.

이후에도 박지성이 골이나 다름없는 중거리슛을 날리는 등 대표팀은 시종 고삐를 늦추지 않고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앙골라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이동국의 슈팅이 잇따라 골문을 빗나가면서 기대했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돌아온 박지성은 미드필더와 오른쪽 윙을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고 날카로운 패스워크를 선보인 김남일과 이을용의 중앙 장악도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수비진에서의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종종 위협적인 장면을 내준 점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ＭＢＣ뉴스 임명현입니다.

(임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