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경기장, 붉은악마들 함성의 물결 대한민국[백승우]

[함성의 물결 '대한민국']

● 앵커: 국가대표 응원단, 붉은 악마의 새 응원가와 응원구호가 오늘 상암구장에 울려퍼졌습니다.

２００２년 이어 ４년 만에 상암구장에서 펼쳐진 붉은 악마의 열띤 응원을 백승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결전을 앞두고 물밀듯이 밀려든 붉은 악마가 경기장을 가득 채웁니다.

함성이 끝없이 이어지고 바디페인팅은 한층 화려해졌습니다.

선수들 입장 때마다 경기장이 떠나갈 듯 박수가 터집니다.

킥오프 침묵 시위.

프로팀 부천ＳＫ의 연고 이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붉은 악마는 검정 상의를 입었습니다.

Ｋ리그를 사랑하자는 겁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맞이한 절호의 찬스.

그러나 아쉬운 슈팅.

목이 쉴만큼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６월 독일에서 울려퍼질 붉은 악마의 새 응원구호와 응원가 '레즈 고 투게더'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４년 전 목청껏 외쳤던 대한민국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이어진 안도의 한숨.

모두 자리를 박차고 튀어 오르고 서로 얼싸안습니다.

경기종료 휘슬...

상암경기장은 ４년전 ４강신화 재현을 염원하는 환희와 열광으로 넘쳤습니다.

ＭＢＣ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