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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에 고국 돌아온 북관대첩비, 3.1절 맞아 북한으로 인도[양효경]

100년만에 고국 돌아온 북관대첩비, 3.1절 맞아 북한으로 인도[양효경]
입력 2006-03-01 | 수정 20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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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관대첩비 북으로]

    ● 앵커: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100년 동안 방치돼 있다 작년에 한국에 돌아온 북관대첩비가 오늘 3.1절을 맞아 북한으로 인도됐습니다.

    원래 있던 자리에 제대로 복원될 계획입니다.

    북한 개성에서 양효경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 기자: 3.1절을 맞아 북으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작년에 100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북관대첩비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북관대첩비는 임진왜란 때 의병들의 활약상을 기록한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개성에 도착한 북관대첩비는 남과 북의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 김석환(북관대첩비 되찾기 대책위원장): 원 소재지에 훌륭히 세워놓고 잘 보존하며 우리 인민의 문화 전통과 애국정신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 민족에게 끼친 일본의 죄악에 대하여 후대들에게 똑바로 전할 것입니다.

    ● 기자: 오늘 이곳 개성에 도착한 북관대첩비는 원래 있던 자리인 함경도 길주, 지금의 김책시로 바로 옮겨져 복원될 예정입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북관대첩비가 제자리에 복원되면 우리측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 유홍준(문화재청장): 이 자리를 통해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온전히 보전하기 위하여 남과 북의 문화재 최고 당국자가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갖기를...

    ● 기자: 100년 만에 제자리를 찾게 된 북관대첩비...

    이는 남과 북이 힘을 모아 이뤄낸 결실로 해외 반출문화재 반환운동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에서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양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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