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영자총협회 근로자 임금 2.6% 인상 권고, 임원 봉급 16% 인상[김병헌]
경영자총협회 근로자 임금 2.6% 인상 권고, 임원 봉급 16% 인상[김병헌]
입력 2006-03-14 |
수정 200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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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 임원 16%]
● 앵커: 다음, 근로자들을 힘 빠지게 하는 뉴스입니다.
경영자총협회가 올해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을 물가 상승률보다도 낮은 2.6%로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임원의 봉급은 무려 16%가 넘게 이미 인상됐습니다.
김병헌 기자입니다.
● 기자: 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올해 근로자 임금 인상률 권고안은 2.6%...
재작년 3.8%, 3.9%보다 훨씬 낮고 한국은행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3%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 김영배 상이미부회장(경영자총협회): 임금을 안정시킨다는 것이 물론 근로자들로서는 납득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겠지만 경쟁사회, 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소사이어티에서는 대단히 필연적입니다.
● 기자: 하지만 임원들의 봉급은 크게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가 끝난 10대 그룹 계열 상장기업들은 이사의 보수한도를 16.7%나 올렸습니다.
그룹별 인상률을 보면 한화와 현대자자동차가 38, 9% 선이고 삼성이 24%, 한진과 LG가 10%를 훨씬 넘습니다.
실제로 한도가 증가하는 만큼 임원 보수가 늘어나는 건 아니라 해도 논란의 불씨를 스스로 만든 셈입니다.
● 은수미 박사(한국노동연구원): 근로자들의 의욕상실로 나타나고 더 나아가서 노사분규를 악화시킬 소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
● 기자: 우리나라 경영자의 보수는 국제적으로는 아직 적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기준이나 원칙이 불투명하고 성과에 따른 보수도 아니라면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김병헌 기자)
● 앵커: 다음, 근로자들을 힘 빠지게 하는 뉴스입니다.
경영자총협회가 올해 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을 물가 상승률보다도 낮은 2.6%로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임원의 봉급은 무려 16%가 넘게 이미 인상됐습니다.
김병헌 기자입니다.
● 기자: 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올해 근로자 임금 인상률 권고안은 2.6%...
재작년 3.8%, 3.9%보다 훨씬 낮고 한국은행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 3%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 김영배 상이미부회장(경영자총협회): 임금을 안정시킨다는 것이 물론 근로자들로서는 납득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겠지만 경쟁사회, 경쟁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소사이어티에서는 대단히 필연적입니다.
● 기자: 하지만 임원들의 봉급은 크게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가 끝난 10대 그룹 계열 상장기업들은 이사의 보수한도를 16.7%나 올렸습니다.
그룹별 인상률을 보면 한화와 현대자자동차가 38, 9% 선이고 삼성이 24%, 한진과 LG가 10%를 훨씬 넘습니다.
실제로 한도가 증가하는 만큼 임원 보수가 늘어나는 건 아니라 해도 논란의 불씨를 스스로 만든 셈입니다.
● 은수미 박사(한국노동연구원): 근로자들의 의욕상실로 나타나고 더 나아가서 노사분규를 악화시킬 소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
● 기자: 우리나라 경영자의 보수는 국제적으로는 아직 적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기준이나 원칙이 불투명하고 성과에 따른 보수도 아니라면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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