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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자동차, 2001년 정리해고 근로자 전원 복직 약속 지켜[김성우]

GM대우 자동차, 2001년 정리해고 근로자 전원 복직 약속 지켜[김성우]
입력 2006-03-16 | 수정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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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직약속 지켰다]

    ● 앵커: GM대우자동차가 지난 2001년 정리해고됐던 근로자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했습니다.

    회사가 정상화되면 해고자 모두를 재입사시키겠다는 약속이 지켜진 겁니다.

    김성우 기자입니다.

    ● 기자: 5년 전 대자동차 17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정리해고를 통보받았습니다.

    공장은 가동이 중단됐었고 근로자들은 눈을 맞으며 구호를 외쳐야 했습니다.

    그 후 한동안 퇴직 근로자들은 격렬한 시위와 연행을 거듭했습니다.

    회사를 원망하기도 했고 나라를 탓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GM대우는 드디어 115만대를 생산해 매출 8조 흑자 기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GM대우는 아직 남은 해고자들을 모두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회사가 정상화되면 모두 다시 채용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진 겁니다.

    2002년부터 GM대우는 이미 순차적으로 1000여 명을 채용해 남은 해고자는 644명입니다.

    ● 닉 라일리(GM대우 사장): 해고된 사람들의 어려움을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복직은 무척 기쁜 일이다.

    ● 기자: 노조도 단 한 차례 부분 파업 빼고는 회사 정상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 이성재 노조위원장(GM대우):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어나가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외환위기 이후 해고자를 모두 다시 복직시킨 기업은 대기업으로는 GM대우가 유일합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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