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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끝난뒤 서재응 마운드 중앙에 태극기 꽂은 세레모니 공방[이해인]

한일전 끝난뒤 서재응 마운드 중앙에 태극기 꽂은 세레모니 공방[이해인]
입력 2006-03-17 | 수정 200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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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기 세레모니 공방]

    ● 앵커: 어제 한일전이 끝난 뒤에 우리 서재응 선수가 마운드 한가운데에 태극기를 세우면서 감격해했는데 일본 네티즌들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한일 간에 지금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16일 한일전.

    일본의 마지막 타자 다무라가 헛스윙 삼진으로 무릎을 꿇는 순간, 일제히 마운드로 뛰어나간 우리 선수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환호합니다.

    서재응은 교민들의 기립박수 속에 마운드 중앙에 태극기를 꽂았습니다.

    이 장면은 일본에도 생생하게 중계됐습니다.

    ● 일본 TBS 중계 아나운서: 지금 한국 선수가 마운드에 한국의 국기를 세우고 있습니다.

    ● 기자: 일본의 간판타자 이치로는 경기가 끝난 뒤 서재응의 행동에 대해 매우 불쾌했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본 주요 포털에는 전 세계로부터 반감을 살 일이다, 한국인에게는 상식이라는 게 없다는 등의 비난 글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일부 네티즌들도 마운드에 태극기까지 꽂은 것은 스포츠정신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일본이 엉뚱한 트집을 잡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선수들이 기쁨에 겨워 한 행동일 뿐이라는 겁니다.

    ● 이민정: 자기네가 이겼으면 자기네가 심었겠죠.

    자기가 졌으니까 말이 많은 거죠.

    ● 기자: 인터넷에서는 모레 열릴 한일전에서도 다시 한 번 그 순간의 감동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달라는 우리 네티즌들의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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