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4강 진출한 도미니카, 쿠바 야구대표팀 전력분석[전훈칠]

[WBC 4강…만만치 않은 상대]

● 앵커: 이제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쿠바에 눈길을 돌릴 때가 됐습니다.

우리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 이들 중 한 팀과 맞붙게 되기 때문인데요.

두 팀을 전훈칠 기자가 분석해 봤습니다.

● 기자: 남미축구를 대표하는 나라가 브라질이면 야구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현역 메이저리거만 １００명이 넘을 정도로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도미니카.

지난해 내셔널리그 ＭＶＰ푸홀스, 그리고 오티스를 중심축에 배치한 타선의 파괴력은 미국이 의도적으로 조편성을 달리 했을 만큼 위협적인 존재입니다.

선수소집 과정의 잡음 때문에 최강의 멤버를 구성하지 못했으면서도 승승장구를 거듭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야구광인 카스트로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 속에 아마 최강의 자리를 지켜온 쿠바는 예전에 비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를 잠재우며 다시 한 번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 ８강리그 맞대결에서는 도미니카에 ７：３으로 패했지만 베네수엘라와 푸에르토리코를 연파한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도미니카의 최강타선과 쿠바의 투지가 맞선 재충돌.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까지 넘보는 우리 대표팀에게는 도전의지를 자극하는 또 하나의 관심사입니다.

ＭＢＣ뉴스 전훈칠입니다.

(전훈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