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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즈 워드 모자, 서울에서 태어난 이화여대 동대문 병원 방문[조효정]

하인즈 워드 모자, 서울에서 태어난 이화여대 동대문 병원 방문[조효정]
입력 2006-04-06 | 수정 200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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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인즈 워드, 그 때 그 분만실]

    ● 앵커: 하인스 워드 선수가 오늘은 자신의 뿌리찾기에 나섰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난 병원을 방문한 워드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고 당시 분만실 의사와 어머니 김영희 씨는 서로를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기자: 열렬한 환영 속에 병원을 찾은 하인스 워드 선수 모자.

    장성한 아들과 함께 그때 그 분만실을 둘러보는 어머니는 눈물을 비췄습니다.

    워드 선수는 당시 분만을 도왔던 의사와 어깨동무를 하는 등 시종일관 감격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 하인스 워드: 오늘은 기쁜 날이다.

    이 병원에서 내가 태어나고 내 생명이 시작됐다.

    또 내가 태어날 때 어머니의 생명을 구해 준 의사 선생님도 만났다.

    어머니도 나도 매우 감격했다.

    ● 기자: 지난해 퇴직한 노의사는 30년 전 워드 선수가 세상에 나오던 순간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 유한기(당시 주치의, 前 이화여대 교수): 3.8kg에 크게 나왔잖아요.

    난산하면서도 나왔어요.

    건강한 아기를 낳아줬기 때문에 상당히 오늘 보니까 제가 보람을 느꼈습니다.

    ● 기자: 출혈이 심해서 위험한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는 김영희 씨도 주치의를 한눈에 알아봤습니다.

    워드 선수 모자는 이에 앞서 경복궁과 창덕궁을 찾았습니다.

    ● 하인스 워드: 어머니는 바닥에서 주무시기를 좋아했다.

    이제는 어떻게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바닥을 따뜻하게 데웠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됐다.

    ● 기자: 어젯밤에는 그토록 좋아한다던 짬뽕을 먹었습니다.

    ● 기자: 짬뽕을 먹었나?

    ● 하인스 워드: 그렇다.

    ● 기자: 마음에 들었나?

    ● 하인스 워드: 최고다.

    ● 기자: 밤 시간 잠시 틈을 내 어머니와 함께 청계천을 산책하기도 했던 워드는 내일은 어머니가 가고 싶어 했던 남대문시장에 들러 쇼핑도 즐길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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