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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의 외국]동부이촌동, 일본사람 3천명 모여사는 일본촌[박재훈]
[한국 속의 외국]동부이촌동, 일본사람 3천명 모여사는 일본촌[박재훈]
입력 2006-04-12 |
수정 200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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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의 외국] 일본촌‥독일촌]
● 앵커: 한국 속의 외국인들도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모여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외국인 마을을 조성하기도 하죠.
박재훈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서울, 동작대교를 넘어 동부 이촌동.
여느 아파트촌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 이 동네에 약 3000명의 일본 사람들이 모여 삽니다.
일본어가 적힌 상점들이 낯설지 않고 은행에는 일본인 전용창구가 마련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 사람을 특별하게 보지 않는 동네 분위기가 편안하다고 합니다.
● 이마무라 준코(한국생활 14년째): 일본에 대한, 원래는 감정 같은 게 많았을 텐데 여기서는 그냥 일본 사람 많은 곳으로 아시고서 오셨기 때문에 되게 잘해 주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 기자: 일본식품 가게에서 일하는 마키코 씨는 일본 손님, 한국 손님을 함께 대하면서 문화의 차이를 실감했다고 합니다.
● 다카하시 마키코: 처음 만났던 사람들은 나이가 몇 살이에요, 뭐해요, 그렇게 개인적인 것도 물어보시잖아요.
처음에는 그런 것에 많이 당황했어요.
● 기자: 이 동네의 일본식 술집, 즉 이자카야는 혼자 가도 어색하지 않는 정말 일본 분위기입니다.
주재원들은 이따금씩 출렁이는 한일관계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 아오야마 마사토(신세계 근무): 사실 야스쿠니 문제는 기본적으로 우리 일본 사람이 너무 싫어해요.
지금 고이즈미 수상이 하는 것은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일본 사람들이 이곳에 정착한 지는 국교수립 이후부터 어언 40년.
이촌동은 자연스럽게 한국 속의 리틀 도쿄가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 지자체가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외국인 마을도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
● 앵커: 한국 속의 외국인들도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모여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외국인 마을을 조성하기도 하죠.
박재훈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서울, 동작대교를 넘어 동부 이촌동.
여느 아파트촌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 이 동네에 약 3000명의 일본 사람들이 모여 삽니다.
일본어가 적힌 상점들이 낯설지 않고 은행에는 일본인 전용창구가 마련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 사람을 특별하게 보지 않는 동네 분위기가 편안하다고 합니다.
● 이마무라 준코(한국생활 14년째): 일본에 대한, 원래는 감정 같은 게 많았을 텐데 여기서는 그냥 일본 사람 많은 곳으로 아시고서 오셨기 때문에 되게 잘해 주신다고 그러시더라고요.
● 기자: 일본식품 가게에서 일하는 마키코 씨는 일본 손님, 한국 손님을 함께 대하면서 문화의 차이를 실감했다고 합니다.
● 다카하시 마키코: 처음 만났던 사람들은 나이가 몇 살이에요, 뭐해요, 그렇게 개인적인 것도 물어보시잖아요.
처음에는 그런 것에 많이 당황했어요.
● 기자: 이 동네의 일본식 술집, 즉 이자카야는 혼자 가도 어색하지 않는 정말 일본 분위기입니다.
주재원들은 이따금씩 출렁이는 한일관계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 아오야마 마사토(신세계 근무): 사실 야스쿠니 문제는 기본적으로 우리 일본 사람이 너무 싫어해요.
지금 고이즈미 수상이 하는 것은 너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일본 사람들이 이곳에 정착한 지는 국교수립 이후부터 어언 40년.
이촌동은 자연스럽게 한국 속의 리틀 도쿄가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 지자체가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외국인 마을도 있습니다.
(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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