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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 1조원 사회 환원 발표 관련 여론 돌리기 의도[홍상원]

현대차 그룹 1조원 사회 환원 발표 관련 여론 돌리기 의도[홍상원]
입력 2006-04-19 | 수정 20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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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여론 돌리기 의도]

    ● 앵커: 갑작스런 사회공헌 계획을 두고 그 의미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닥쳐온 사법처리와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되는데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중국에서 돌아온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굳은 얼굴로 죄송하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 정몽구(현대차그룹 회장): 중요한 얘기는 죄송합니다.

    그 다음에…

    ● 기자: 정몽구 회장은 이틀 전까지 사회공헌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말해 왔습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현대차그룹의 발표가 이루어진 것은 일단은 닥쳐온 사법처리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장 내일 검찰은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소환조사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파격적인 규모의 사회공헌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법치주의를 돈으로 흥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한 반면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연대측은 사회환원과 승계 문제의 시정 약속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소장,변호사): (글로비스는) 현대차, 기아차 등 계열사에게 돌아가야 될 몫이고 이익이기 때문에 사회 환원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무책임한 것입니다.

    ● 기자: 한편 이번 조치로 현대차그룹의 경영권 승계작업은 일단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선 사장이 가지고 있는 약 5000억원에 달하는 글로비스 지분 31%는 경영권 승계의 자금줄이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홍상원입니다.

    (홍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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