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1972-2003년 태평로.강남 테헤란로 등 변화된 서울 항공사진들[서민수]

1972-2003년 태평로.강남 테헤란로 등 변화된 서울 항공사진들[서민수]
입력 2006-04-21 | 수정 2006-04-21
재생목록
    [자고나면 빌딩 숲]

    ● 앵커: 지난 30년 사이 서울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실감할 수 있게 하는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서울, 그 항공사진들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서민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지난 72년 900m 상공에서 찍은 서울의 모습입니다.

    숭례문에는 시청 사이 태평로.

    낡고 낡은 허름한 빌딩들뿐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첫 지하철인 1호선 공사도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그러다 80년 이후 급격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81년 사진에서 삼성본관이 나타나고 88년 삼성생명, 상공회의소, 2003년에는 태평로 빌딩 등이 잇따라 등장합니다.

    태평로가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불과 20년 만입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은 강남에 제격입니다.

    30년 전 황무지나 다름없던 지금의 테헤란로 일대.

    80년대 터닦기와 함께 코엑스가 만들어지고 90년대 초 228m 높이의 무역센터가 들어섭니다.

    이어 첨단 고층건물들이 앞다퉈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거리로 탈바꿈합니다.

    거들떠보지 않던 땅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황금거리인 테헤란로가 태어나는 데 걸린 세월은 10여 년입니다.

    ● 조기술 팀장(서울시 건축과): 15년 내지 20년 만에 이렇게 초대형 건물이 들어선 것을 보면 한국의 압축성장의 표본을 보는 것 같습니다.

    ● 기자: 하지만 이 같은 압축성장은 계층간 갈등과 양극화를 낳기도 했습니다.

    압축성장의 한 상징인 태평로.

    한쪽에는 세계의 내로라하는 삼성의 첨단고층빌딩들이 즐비하지만 길 하나 건너 북창동에는 다닥다닥 붙은 낡은 건물들이 지금도 70년대 모습 그대로 머물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