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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승강장 근처 선로에서 한 어린이 고압선 감전 사망[도성진]

동대구역 승강장 근처 선로에서 한 어린이 고압선 감전 사망[도성진]
입력 2006-04-21 | 수정 20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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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압선 감전]

    ● 앵커: 역구내에 정차되어 있던 화물열차 위에서 한 어린이가 2만 5000볼트 고압선에 감전돼 그만 숨졌습니다.

    아이들이 위험한 선로 주변에서 노는 동안에 그 어느 누구도 이를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동대구역 승강장 근처의 선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 두 명이 선로로 들어갑니다.

    2분쯤 뒤 두 명의 어린이 중 한 명이 다급히 선로를 빠져나갑니다.

    한 어린이는 열차 위에 실려 있던 미군장갑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높이 4m 가량의 장갑차 위에서 놀다가 KTX용 고압선에 닿아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근오(대구 역전지구대 경위): 동대구역 구내의 17번 선로 역에서 가운데에 있는 장갑차에서 연기가 올라오면서 사람이 하나 감전이 돼서…

    ● 기자: 사고가 난 화물열차는 미군수송부대 소속으로 경북 왜관으로 가기 위해 동대구역에 정차중이었고 사고 당시 미군은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선로에서 뛰어놀고 사고를 당할 동안 누구 하나 저지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처럼 일반탑승객 외에도 일반인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곳곳에 있습니다.

    지난 2004년 5월에 군용수송열차에 실려 있던 전차 위에서 전차를 점검하던 22살 조 모 일병이 고압선에 감전사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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