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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카메라 걸리지 않는 스프레이.얇은필름 등 팔아온 사람 적발[조효정]

단속카메라 걸리지 않는 스프레이.얇은필름 등 팔아온 사람 적발[조효정]
입력 2006-04-28 | 수정 200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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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찍히는 번호판]

    ● 앵커: 과속해도 단속카메라에 걸리지 않게 하는 빛을 반사하는 스프레이나 번호판에 붙이는 얇은 필름 등을 만들어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기자: 뿌리면 빛을 반사시킨다는 스프레이입니다.

    야간에 운동을 하거나 작업을 할 때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지만 과속단속카메라를 피하는 용도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반사스프레이가 뿌려진 번호판을 단 차량을 타고 제한속도가 시속 60km인 도로를 직접 달려보겠습니다.

    제한속도를 넘기자 단속카메라가 플래시를 터뜨립니다.

    하지만 경찰 단속기록을 확인해 보니 적발된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이 번호판을 일반 사진기로 찍어보면 반사스프레이를 뿌린 부분은 흰색으로 보입니다.

    같은 원리로 단속카메라 역시 차량 번호를 인식할 수 없게 됩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 모씨 등 업자들은 이들 제품을 전국 40여 개 자동차 수리점 등을 통해 유통시켰습니다.

    ● 카센터 주인: 주로 야간에 운행하는 영업쪽으로 하시는 분들하고, 폭주족 같은 그런 운행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죠.

    ● 기자: 반대로 빛을 흡수해 버리는 얇은 필름을 번호판에 부착하면 대낮에도 과속단속카메라를 피할 수 있다고 버젓이 광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 윤희석 지능1팀장(서울 성동경찰서): 판매책을 통해서 역으로 단속을 해야 되는데 문제는 단속을 당하는 사람의 기록이 교통단속 카메라에 나타나지를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속이 사실상 힘듭니다.

    ● 기자: 과속을 피하려는 무인카메라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단속을 피하려는 얌체기술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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