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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평택 대추분교, 진압과정중 시위대 100여명.경찰 30여명 부상[전봉기]

평택 대추분교, 진압과정중 시위대 100여명.경찰 30여명 부상[전봉기]
입력 2006-05-04 | 수정 200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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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전쟁터 방불]

    ● 앵커: 오늘 강제집행 과정에서의 격렬한 충돌로 시위대와 경찰 합쳐 13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시위 참가자 500여 명을 연행했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기자: 하루 종일 격렬한 시위의 중심이 됐던 대추분교.

    건물 주위에서는 경찰의 방패와 시위대의 죽봉이 계속 맞부딪쳤습니다.

    좁은 복도에 시위대와 경찰이 한데 몰려 넘어지고 밟히는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소화기를 뿌리고 화분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고 경찰도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결국 시위대에서 100여 명, 경찰도 30여 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 시위참가 부상자: 돌이 날아왔어요.

    피가 많이 나서.

    뒤쪽을 맞았어요.

    대치하고 있다가.

    ● 기자: 특히 대추분교에 모인 300여 명의 시위대를 단 1시간 만에 진압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부상자가 집중됐습니다.

    ● 손심길 침해구제본부장(국가인권위): 많은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부상자도 많이 속출했고요.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기자: 경찰은 대추분교 등의 시위 진압 과정에서 모두 520여 명을 연행해 경기도 각 경찰서에 분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며 특히 돌을 던지거나 쇠파이프를 소지했던 참가자를 가려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전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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