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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공군비행장 어린이날 에어쇼 도중 추락 조종사 1명 사망[이필희]

수원 공군비행장 어린이날 에어쇼 도중 추락 조종사 1명 사망[이필희]
입력 2006-05-05 | 수정 200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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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쇼 도중 추락]

    ● 앵커: 안녕하십니까?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 두루 사랑이 넘치는 날인데 안타깝게 사고 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 앵커: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졌습니다.

    이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공군 비행기 6대가 곡예비행을 합니다.

    활주로 바로 위 상공에서 비행기 2대가 서로 엇갈려 지나간 뒤 한 대가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활주로로 추락합니다.

    ● 인터뷰: 하나는 상승을 하고 하나는 미처 상승을 못 하고 종이가 떨어지는 것처럼 펄럭펄럭대더니 그냥 땅으로 추락을 하더라고요.

    화염이 휩싸여서.

    ● 기자: 사고는 오늘 낮 12시쯤 공군이 어린이날을 맞아 선보인 에어쇼 도중 일어났습니다.

    추락한 공군기 조종사 33살 김도연 대위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공군측은 김 대위가 관람객 사이로 비행기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탈출하지 않고 끝까지 조종간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김 대위의 결혼기일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비행기가 활주로로 추락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린이를 비롯한 1500여 명의 관람객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아이들도 좀 상당히 우울해하고 저도 기분이 좀 안 좋네요.

    다들 사람들도 그렇고, 지금.

    ● 기자: 공군은 사고 직후 오후 5시까지 예정돼 있던 부대 개방행사를 모두 취소했으며 공군 참모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이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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