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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태조 왕건상 등 북한 국보급 문화재 90점 서울에 들어와[김소영]

고려 태조 왕건상 등 북한 국보급 문화재 90점 서울에 들어와[김소영]
입력 2006-05-08 | 수정 200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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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국보 서울에 오다]

    ● 앵커: 고려태조 왕건상을 비롯해서 북한이 보관하고 있던 대표적인 국보급 문화재 90점이 서울에 왔습니다.

    해방 이후 최대규모인데 북한에서 조차 공개되지 않았던 것도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북한이 가장 자랑하는 국보중의 국보, 고려 태조 왕건상입니다.

    금관을 쓴 왕의 모습을 형상화한 유일한 동상입니다.

    1992년 개성에 있는 왕건릉인 현릉을 보수하다가 발굴됐는데 북한에서도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 조현종 고고부장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시대의 임금 가운데 유일한 상입니다.

    이 상은 태조께서 돌아가신 뒤에 태조를 숭모하는 차원에서 제작이 됐고.

    ● 기자: 고려시대 금속활자 사용을 증명하는 활자 한 개.

    돋보기로 보니 조그게 이마 전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남과 북에 1개씩밖에 없는 귀중한 유물입니다.

    신석기시대 토기는 보기 드물게 높이 90cm의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고 화려한 붉은 매화그림은 조선시대 평양화단을 이끌었던 양기훈의 면목을 잘 보여줍니다.

    국보급 60여 점을 포함해 한점 한점이 북한을 대표하는 문화재들입니다.

    ● 이건무 (국립중앙박물관장): 북한의 문화유산은 남의 유산이 아닙니다.

    우리 민족 전체의 문화유산이기 때문에.

    ● 기자: 오랜 남북 협의와 준비 끝에 남쪽 나들이에 나선 북한 문화재들은 다음 달 서울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8월에는 대구국립박물관에서 전시됩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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