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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최형문]

검찰,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최형문]
입력 2006-05-10 | 수정 200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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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대근 농협회장, 뇌물 혐의 체포]

    ● 앵커: 월드컵 30일 전 특집 MBC뉴스데스크, 이곳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해 드리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 앵커: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농협중회 정대근 회장이 검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양재동 농협 사옥을 현대차그룹에 매각하면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최형문 기자입니다.

    ●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정대근 농협중앙회장을 오늘 아침 뇌물수수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정대근 회장이 지난 2000년 10월 서울 양재동 농협 사옥과 부지를 현대차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협 사옥은 최초 공매가가 3000억원이었지만 매입자가 나서지 않아 여섯 차례 유찰된 끝에 700억 원이 내려 2300억 원에 현대차에 매각됐습니다.

    농협은 또 매입대금의 반인 1150억 원은 5년 동안 10회에 걸쳐 분할 상환하도록 해줘 이 과정에서 정대근 회장이 현대차에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2000년 8월 농협의 마지막 매각공고가 난 뒤 일주일 만에 건교부가 유통시설이던 양재동 사옥을 업무시설로 이용 가능하도록 규칙을 개정해준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규칙개정 과정에 로비스트 김재록 씨가 개입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정대근 회장에게 돈을 전달한 인물이 이미 구속된 사람은 아니라고 밝혀 김재록, 김도훈 씨 외에 현대차그룹에 제3의 로비스트가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최형문입니다.

    (최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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