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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O 집행이사회/북한 경수로 사업 11년 8개월 만에 오늘 공식 종료[김경태]

KEDO 집행이사회/북한 경수로 사업 11년 8개월 만에 오늘 공식 종료[김경태]
입력 2006-06-01 | 수정 200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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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DO 집행이사회/북한 경수로 사업 11년 8개월 만에 오늘 공식 종료]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북한 경수로 건설 사업이 11년 8개월 만에 오늘 공식 종료됐습니다.

    지금 공정률은 35% 수준, 그동안 우여곡절만큼이나 아쉬움도 많습니다.

    김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북한 신포의 경수로 건설현장. 2003년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시인한 뒤 공사가 전면 중단돼 왔습니다.

    오늘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케도는 이 경수로 사업의 종료를 공식 결정했습니다.

    북한의 경수로 제공을 결정한 제네바합의 이후 11년 8개월. 공사 착수 8년 10개월만입니다.

    ● 양창석(통일부 홍보관리관): 북한 핵문제 해결이 지연되면서 공사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사업을 종료하게 된 것입니다.

    ● 기자: 남은 문제는 우선 공사 종료에 따른 국내외 78개 업체들에 대한 위약금 지불 등 청산 절차입니다.

    최고 2억 달러쯤 되는 이 청산 비용을 한국전력이 모두 부담하는 대신 경수로 발전기 등 기자재 8억 3000만 달러 어치를 넘겨받았습니다.

    또 공정률이 34.5%인 경수로 부지는 북핵문제 해결 이후 재시공 등을 상정해 당장 허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수로 건설을 위해 쓰여진 15억달러 가운데 한국이 낸 11억 3000만 달러는 회수가 불가능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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