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공군 제 11전투비행단, F-15K 순직자 영결식 4살 아들 거수경례[권윤수]
공군 제 11전투비행단, F-15K 순직자 영결식 4살 아들 거수경례[권윤수]
입력 2006-06-09 |
수정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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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 11전투비행단, F-15K 순직자 영결식 4살 아들 거수경례]
● 앵커: F-15K 두 조종사들의 영결식이 오늘 대구 공군기지에서 거행됐습니다.
눈물의 영결식장 철모르는 자녀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자리.
고 이재욱 소령의 부인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남편을 배웅했습니다.
영원한 이별인 줄도 모르고 두 살 배기 딸은 영면한 아빠에게 흰 국화를 바칩니다.
추모사가 낭독되는 동안 삼촌 무릎에 앉아 있던 네 살 난 아들은 아빠의 영정을 향해 거수경례를 올립니다.
오늘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영결식은 오열과 탄식의 비통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습니다.
고 김성대 중령은 공군사관학교 시절 탁월한 리더십으로 대장생도를 도맡았고 성적도 우수해 차석으로 졸업했습니다.
조종 실력도 뛰어나 제11전투비행단에서 F-15K 조종사를 양성하는 교관을 지냈고 온화한 성격은 선후배의 귀감이 됐습니다.
● 이석수(공사 41기, 소령): 후배들, 선배들 다 파악도 잘 하면서 항상 마음 속으로 동생이지만 존경하면서 저렇게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 기자: 꼼꼼한 성격의 고 이재욱 소령은 최신예 F-15K 대대 창설 때부터 부대의 상징물과 모자를 직접 디자인할 만큼 다재다능한 재주꾼이었습니다.
● 이형만(공사 44기, 대위): 그림 같은 것도 잘하고 그래서 대대 상징마크를 재욱이가 도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기자: 가정에서는 든든한 아빠이자 남편, 창공에서는 최고 엘리트 조종사였던 고인들의 유해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물을 뒤로 하고 대전 국립현충원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권윤수 기자)
● 앵커: F-15K 두 조종사들의 영결식이 오늘 대구 공군기지에서 거행됐습니다.
눈물의 영결식장 철모르는 자녀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자리.
고 이재욱 소령의 부인은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남편을 배웅했습니다.
영원한 이별인 줄도 모르고 두 살 배기 딸은 영면한 아빠에게 흰 국화를 바칩니다.
추모사가 낭독되는 동안 삼촌 무릎에 앉아 있던 네 살 난 아들은 아빠의 영정을 향해 거수경례를 올립니다.
오늘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영결식은 오열과 탄식의 비통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습니다.
고 김성대 중령은 공군사관학교 시절 탁월한 리더십으로 대장생도를 도맡았고 성적도 우수해 차석으로 졸업했습니다.
조종 실력도 뛰어나 제11전투비행단에서 F-15K 조종사를 양성하는 교관을 지냈고 온화한 성격은 선후배의 귀감이 됐습니다.
● 이석수(공사 41기, 소령): 후배들, 선배들 다 파악도 잘 하면서 항상 마음 속으로 동생이지만 존경하면서 저렇게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 기자: 꼼꼼한 성격의 고 이재욱 소령은 최신예 F-15K 대대 창설 때부터 부대의 상징물과 모자를 직접 디자인할 만큼 다재다능한 재주꾼이었습니다.
● 이형만(공사 44기, 대위): 그림 같은 것도 잘하고 그래서 대대 상징마크를 재욱이가 도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기자: 가정에서는 든든한 아빠이자 남편, 창공에서는 최고 엘리트 조종사였던 고인들의 유해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물을 뒤로 하고 대전 국립현충원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권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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