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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언론.시민들, 한국 전 무승부로 허탈.망연자실.비판[황헌]

프랑스 언론.시민들, 한국 전 무승부로 허탈.망연자실.비판[황헌]
입력 2006-06-19 | 수정 200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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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언론.시민들, 한국 전 무승부로 허탈.망연자실.비판]

    ● 앵커: 허탈과 실망으로 망연자실한 프랑스는 큰 충격 속에 선수단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황 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자 프랑스 일간지들은 일제히 레블뢰 군단을 맹비난했습니다.

    스포츠 전문 레퀼지는 대실망이라는 제목 아래 지단의 부진을 비난했습니다.

    반면 박지성의 기술적 슛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의 축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르 피가로 역시 또다시 큰 실망 안겼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제 프랑스는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고 꼬집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특히 대표팀의 급격한 체력저하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 지적했습니다.

    ● 장 미셀 무티에(파리 생제르맹구단 단장): 신체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후반전에는 전반전만큼 뛰지 못했다.

    ● 기자: 또 앙리가 비록 선취골을 넣기는 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여러 차례 날렸고 지단은 최악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심판의 판정을 무승부의 핑계로 돌리지 말라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 미셀 달로니(레퀼지 편집장): 판정에 대한 비디오 확인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

    ● 기자: 파리 샤를레트 경기장에서 응원을 펼친 파리 시민들의 비판은 더 매섭습니다.

    ● 파스칼(파리 시민): 무승부도 과분하다.

    후반전 프랑스팀은 없었고 골을 더 넣을 수 없었다.

    ● 기자: 프랑스 국민들은 한국과 비긴 것을 패배한 것 이상으로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턱걸이로 16강에 오르더라도 기대할 게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황 헌입니다.

    (황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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