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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16강전/네덜란드 0:1 포르투갈 승 8강진출[김병헌]

독일 월드컵 16강전/네덜란드 0:1 포르투갈 승 8강진출[김병헌]
입력 2006-06-26 | 수정 2006-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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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월드컵 16강전/네덜란드 0:1 포르투갈 승 8강진출]

    ● 앵커: 그런가 하면 포르투갈도 난적 네덜란드를 꺾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4명 퇴장에 경고만 16명.

    전투를 방불케 한 경기였습니다.

    김병헌 기자입니다.

    ● 기자: 3연승으로 16강에 오른 포르투갈이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마저 침몰시키며 8강에 뛰어올랐습니다.

    해결사는 마니셰였습니다.

    전반 23분 데쿠가 올린 크로스를 파울레타가 살짝 밀어 올려주자 쇄도하던 마니셰가 오른발로 네덜란드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포르투갈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몰아친 네덜란드의 맹공을 때로는 운으로, 골키퍼 선방으로 막아내며 2002년 브라질을 이끌고 우승컵을 안았던 스콜라리 감독에게 월드컵 본선 11연승을 선사했습니다.

    ● 스콜라리(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네덜란드와의 경기는 매우 거친 경기였지만 (양팀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있었던 아름다운 경기였다).

    ● 기자: 하지만 경기 내용은 차라리 전투에 가까웠습니다.

    전반 인저리 타임에 손을 사용한 포르투갈의 코스테냐를 시작으로 팔꿈치를 사용한 네덜란드의 블라로스, 경기를 지연시킨 데쿠, 태클이 거칠었던 반 브롱코스트까지 4명이나 퇴장을 당했습니다.

    또 옐로카드만 모두 16장이 나오자 양 팀은 서로 밀치며 충돌 직전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퇴장당한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 밖에서는 사이좋게 한자리에 모여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치열했던 승부의 앙금을 녹였습니다.

    상처뿐인 영광으로 8강에 오른 포르투갈은 오는 7월 1일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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