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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보석 관련 현대차그룹.재계 환영, 시민단체 부당[김병헌]

정몽구 회장 보석 관련 현대차그룹.재계 환영, 시민단체 부당[김병헌]
입력 2006-06-28 | 수정 200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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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회장 보석 관련 현대차그룹.재계 환영, 시민단체 부당]

    ● 앵커: 현대차그룹과 재계는 정 회장의 복귀로 경영정상화가 빨라질 것으로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법 감정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병헌 기자입니다.

    ● 기자: 정몽구 회장의 보석결정에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경제단체들은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국민의 법 감정상 용납하기 어렵다며 성급한 결정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 박근용(참여연대 사법감시팀장): 경영상의 공백이 보석의 이유가 될 수 있을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오늘의 보석결정이 향후 재판 결과나 형의 선고에 있어서 부당한 선처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회장의 복귀로 빠른 경영정상화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정몽구 회장의 구속 두 달 동안 현대자동차그룹은 적지 않은 경영차질을 겪어왔습니다.

    각각 1조 2,000억원이 투입될 기아차의 조지아주 공장과 현대차의 체코 공장 착공식은 무기한 연기됐고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실적이 나빠진 데다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던 월드컵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못해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 김봉경(현대자동차 그룹 전무): 회장님의 복귀가 그동안 지연되었던 경영현안과 여러 가지 경영 난제를 풀어가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기자: 경영에 복귀해야 하는 정 회장이 우선 해결해야 할 일은 현재 부분파업중인 노조와의 임금협상입니다.

    미루어져 왔던 해외투자 정상화와 1조원 사회 환원 계획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비리로 얼룩진 기업 이미지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지가 경영에 복귀할 정몽구 회장이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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