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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성 국세청장 전격 사퇴 배경/인사 문제 반발 원인 추측[여홍규]

이주성 국세청장 전격 사퇴 배경/인사 문제 반발 원인 추측[여홍규]
입력 2006-06-28 | 수정 2006-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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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성 국세청장 전격 사퇴 배경/인사 문제 반발 원인 추측]

    ● 앵커: 이주성 국세청장이 어제 갑자기 사표를 제출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즉시 이 청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이 청장 사퇴의 진짜 이유를 놓고 지금 온갖 설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여홍규 기자입니다.

    ●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이주성 국세청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사퇴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본인이 밝혔듯이 건강문제와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용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세청 안팎에서는 이 청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배경을 놓고 갖가지 설과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사문제가 가장 큰 요인일 거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 청장은 취임 이후 연공서열을 무시하는 파격인사를 단행해 내부 반발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도 이 청장은 지방청장과 국장급을 대폭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내정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위 인사에 물을 먹게 된 직원들이 이 청장의 부동산투기의혹 등 개인비리를 청와대에 투서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이 청장을 둘러싼 소문들에 대해 사실 확인작업을 벌였으나 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따라서 이 문제와 이 청장의 사퇴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청장이 사표제출 직전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을 면담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이 사퇴 압력 행사 의혹을 제기하는 등 정치권에까지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후임 국세청장에는 전군표 국세청 차장의 승진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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