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8강전 킬러 대결/클로제.크레스포.앙리.호나우두 등[박광운]

[독일 월드컵 8강전 킬러 대결/클로제.크레스포.앙리.호나우두 등]

● 앵커： 내일부터 치러지는 ８강전은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예상됩니다.

클로제 대 크레스포， 호나우두 대 앙리， 이른바 킬러들의 맞대결은 박광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４강 티켓은 내게 맡겨라.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들이 킬러 본색을 드러내며 결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독일의 헤딩머신 클로제와 아르헨티나의 베테랑 크레스포가 ４강 길목에서 불꽃 튀는 접전을 치릅니다.

클로제는 물오른 골 감각으로 ４골을 폭발시키며 전차군단의 막강화력을 이끌고 있고 크레스포도 현란한 개인기로 ３골을 기록하며 라틴축구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습니다.

호나우두와 앙리도 세계 최고 골잡이의 이름을 걸고 피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입니다.

녹슬지 않은 골 감각으로 황제의 부활을 알린 호나우두와 아트 사커 신화 재현을 노리는 앙리는 ８년 전을 기억하며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습니다.

같은 등번호 ７번을 달고 있는 베컴과 피구도 운명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베컴은 ４０년 만에 잉글랜드에 우승컵을 안기기 위해 날카로운 킥을 다듬고 있고 ４０년 만에 ８강에 오른 포르투갈의 피구는 ３０대 투혼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ＭＢＣ뉴스 박광운입니다.

(박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