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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온라인 쇼핑에서 판매된 차문따개 세트 범죄 악용 우려[조윤정]

[현장출동]온라인 쇼핑에서 판매된 차문따개 세트 범죄 악용 우려[조윤정]
입력 2006-06-29 | 수정 200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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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출동][온라인 쇼핑에서 판매된 차문따개 세트 범죄 악용 우려]

    ● 앵커: 잠긴 차의 문을 열 수 있는 공구들이 차문따개 세트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조금만 연습하면 누구나 차 문을 열 수 있다니 이거 범죄에 악용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한 온라인 쇼핑몰.

    10가지 공구가 4만원에 한 세트로 모든 차량을 간단하게 열 수 있다고 선전합니다.

    이 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한 차문따개 세트입니다.

    소나타는 연장을 내려서 틀은 뒤 걸어올리라는 식으로 어떤 차에 무슨 공구를 사용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공구로 직접 잠긴 차 문을 열어보겠습니다.

    유리창 사이에 공구를 넣고 설명대로 따라하자 차 문이 열립니다.

    다른 공구를 사용하면 고급 승용차나 SUV차량, 화물차 문도 열 수 있습니다.

    ● 고광원(자동차 정비공업사 대표): 저 공구만 있으면 초보자도 아무나 몇 번만 연습하면 다 열 수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공구가 있기 때문에 전 차종을 다 열 수가 있습니다.

    ● 기자: 인터넷에는 차문을 여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 동영상도 떠돌고 있습니다.

    차문따개 세트를 파는 업체 측은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문제는 쓰는 사람에게 달렸다는 입장입니다.

    ● 판매업체: 차 절도범이나 이런 사람들이 쓰면 그게 흉기가 되겠죠.

    그 제품이.

    만약에 칼을 판다 이겁니다.

    선의로 팔 수도 있는 거고 악용될 소지가 있으니까.

    ● 기자: 하지만 취재가 시작되자 업체 측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차문따개 세트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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