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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일 정상회담/북한 핵실험 대북대응 집중조율[도인태]

청와대, 한-일 정상회담/북한 핵실험 대북대응 집중조율[도인태]
입력 2006-10-09 | 수정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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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정상, 대북대응 집중조율]

    ● 앵커: 오늘 한일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한 양국간 공동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잠시 후에 미국 부시 대통과 전화통화를 갖는 등 관련국들과의 본격적인 협의에 나섭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도인태 기자!

    ● 기자: 청와대입니다.

    ● 앵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있었던 아주 긴박했던 상황 속에 이번 한일정상회담이 이루어졌었는데 차질은 없었습니까?

    ● 기자: 오늘 한일정상회담은 당초 오후 3시에 시작돼서 4시 반쯤 끝날 예정었는데 회담이 30분 이상 길어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이라는 돌발변수 때문에 그만큼 논의과정이 길어졌고 또 양국간의 입장조율 역시 쉽지 않았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노무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기조와 관련해 일본 총리와는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과 아베 총리, 두 정상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노무현 대통령: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점, 그러나 차분하고도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UN과 관계 당사국간에 조율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 이런 점에 관해서 인식을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한일간 또는 한미일간에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그렇게 합의했습니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국제사회와 연계해 엄한 조치 포함하는 결의안을 조속히 채택하도록 노력하겠다.

    ● 기자: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일본의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빠르게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노 대통령은 전망했습니다. 또 하나의 주요 의제였던 역사문제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와 역사교과서 문제, 종군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서 아베 총리는 한국민의 감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미래지향적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포괄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을 마친 노 대통령은 잠시 뒤 9시쯤 미국 부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실험 실시에 대한 양국간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청와대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도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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