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중국 베이징, 북 핵실험 강하게 비난.모든 행동 중단 요구[임정환]

중국 베이징, 북 핵실험 강하게 비난.모든 행동 중단 요구[임정환]
입력 2006-10-09 | 수정 2006-10-09
재생목록
    [베이징, 이례적으로 강하게 비난]

    ● 앵커: 중국 정부도 이례적으로 북한의 핵실험을 강하게 비난하는 공식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정환 특파원!

    ● 기자: 베이징입니다.

    ● 앵커: 먼저 중국정부의 공식 반응부터 전해 주시죠.

    ● 기자: 중국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했다면서 한반도 비핵화원칙을 지키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북한의 국제정세를 복잡하게 만드는 모든 행동 즉각 중단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핵실험 20분 전 핵실험 강행방침을 통보받고 수시간 만에 공식성명을 신속히 발표했습니다. 공식성명 내용은 중국이 북한에 보내는 경고로써는 어느 때보다 강도가 높았습니다. 이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중국의 불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앞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습니다.

    ● 앵커: 한국과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가 오늘 베이징에서 긴급회동 했는데 회담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 기자: 천영우 우리측 수석 대표는 오늘 낮 베이징에서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긴급회담을 가졌습니다. 당초 이 회담은 북한의 핵실험을 저지하기 위한 대책회의였지만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성격이 바뀌었습니다. 양국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 강행에 대해 일단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의 추가적인 조치를 저지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하도록 북한을 설득하는 데도 양국이 적극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관련국간의 회담과 함께 북한 핵실험에 대한 강도높은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임정환 특파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