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북한 핵실험 규탄 국회 차원 대북결의안 만장일치 채택[이세옥]

[여야, 한 목소리로 북한 규탄]

● 앵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정치권도 하루종일 숨가쁘게 움직였습니다. 여야는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국회 차원의 대북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이세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오늘 오전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김승규 국정원장이 보고를 하던 중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김승규 원장은 긴급안보관계장관회의 참석차 급히 자리를 떴고 여야도 곧바로 비상대책회의에 들어갔습니다.

● 김근태 의장 (열린우리당)： 북한이 자행한 핵실험 도발적 행위입니다.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이 분명하게 져야 합니다.

● 강재섭 대표 (한나라당)： 참으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정일 정권은 역사와 민족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 기자： 오후 들어 여야는 정보위원회를 재개하고 국방위원회도 긴급 소집해 국가안보태세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또 내일 본회의에서는 긴급현안질의와 함께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는 국회 차원의 대북결의안도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청와대와 여야 ５당은 내일 조찬회동을 갖고 북핵사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ＭＢＣ뉴스 이세옥입니다.

(이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