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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 강행 관련 시민들 충격.당혹.사태주시[김경호]

북한 핵실험 강행 관련 시민들 충격.당혹.사태주시[김경호]
입력 2006-10-09 | 수정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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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당혹..사태주시]

    ● 앵커: 추석연휴가 끝나고 바로 다음 날 나온 이 갑작스러운 소식에 시민들은 낙담하고 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진전을 기대해 온 실향민들의 충격이 컸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텔레비전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북한이 이렇게 빨리 핵실험을 할지 몰랐다는 반응들입니다.

    ● 김정호: 충격적이라서 지금 표현을 잘 못 하겠네요. 계속 보고 있는데 앞으로 추이가 어떻게 될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 기자: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도 뉴스특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 이태한 (회사원): 잠깐잠깐씩 봤는데 식사하는 도중에 간혹가다 봐서 식사를 잘 못 했죠.

    ● 기자: 삼삼오오 모여 이번 사태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의견을 나누는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이 우리 경제에 끼칠 영향을 걱정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주문을 쏟아냈습니다.

    ● 서정환 (경남 거제): 어떻게든지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려고 하는데 저기서는 그것이 아니거든.

    ● 임동남 (전북 전주): 자꾸 포용해서 핵실험을 못 하게끔 대화를 진지하게 해야 할 것 같아요.

    ● 기자: 실향민들이 느끼는 좌절감은 더 컸습니다. 오두산 통일통일전망대에서 만난 실향민들은 고향에 돌아갈 꿈이 영영 사라지지나 않을까 가슴을 졸였습니다.

    ● 장이섭 (실향민): 영원히 고향땅은 나도 아주 포기다.

    ● 기자: 시민들은 한반도정세가 갑작스럽게 위기로 치닫지는 않을 거라고 기대하면서도 핵실험이 불러온 불안감과 긴장감을 떨쳐버리지는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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