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평소와 다름없이 공장 정상가동[김병헌]

[개성공단, 아직은 정상가동]

● 앵커： 오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가동됐습니다. 하지만 북측 인사들은 쉬쉬하면서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김병헌 기자가 개성공단의 한 관계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그곳 상황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개성에서는 오늘 핵실험 사실 어떻게 아셨습니까？

● 개성공단 관계자： 뉴스 보고 알았어요. 스카이라이프가 들어와 있어서 다 볼 수 있어요.

● 기자： 지금 개성공단 분위기 어떤지 궁금한데요.

● 개성공단 관계자： 지난번의 미사일 발사 때도 그렇고 별로 크게 반응이 없어요. 그리고 일반 노동자들은 공식적인 부분은 나중에 알기 때문에 （북한） 참사관들이나 북측 인사들은 조심스럽게 쉬쉬 하는 분위기예요. 북측 간부들 반응은? 간부들 얘기로는 공단쪽과는 무관하지 않느냐. 단지 미국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에 공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 같다. 그런 내용이었어요. 미사일 발사 후에 책임참사가 와서 동요되지 말고 생산에만 전념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어요. 전념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어요. 오늘 아침에도 마찬가지였고요. 일상과 똑같았습니다. 공장가동은 정상적인지? 예...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고 내일은 노동당 창건일이라서 휴무입니다. 내일 특근하는 문제까지도 거론됐기 때문에 아마도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김병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