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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언론 핵실험 성공 신속 보도[이주훈]

북한 언론 핵실험 성공 신속 보도[이주훈]
입력 2006-10-09 | 수정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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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핵실험 강행]

    ● 앵커: 북한의 핵실험 강행, 오늘 뉴스데스크는 1시간 앞당겨 저녁 8시부터 시작했습니다. 핵실험을 했다는 오늘 북한의 발표는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북한은 성공적으로 지하핵실험을 끝냈고 방사능유출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이주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핵실험이 실시된 시점인 10시 35분으로부터 1시간이 조금 지난 11시 47분,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핵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낮 12시부터는 북한의 라디오와 TV도 일제히 핵실험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 조선중앙TV (오늘 오후): 온나라 전체 인민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일대비약을 창조해 나가는 벅찬 시기에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주체 95년 (2006년) 10월 9일 지하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 기자: 북한은 보도에서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실험이 안전하게 이루어졌으며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조선중앙TV (오늘 오후):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하여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었다.

    ● 기자: 또 이번 핵실험 성공이 북한의 기술력과 군사력을 상징한다며 군대와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습니다.

    ● 조선중앙TV (오늘 오후):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하여 진행된 것으로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 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

    ● 기자: 북한은 이어 자신들의 핵무기 보유가 한반도의 평화유지를 위한 자위적 억제력이라는 이전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북한은 핵실험 성공보도를 뉴스시간마다 반복했지만 외무성 성명 등 공식입장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이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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