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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핵실험은 미국 요구 거부한 도발행위[이진숙]

백악관, 북한 핵실험은 미국 요구 거부한 도발행위[이진숙]
입력 2006-10-09 | 수정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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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핵실험은 도발"]

    ● 앵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은 워싱턴 시각으로 밤늦게 미국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에 전해졌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핵실험을 도발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이진숙 특파원입니다.

    ● 기자: 토니 스노우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의지와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도발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스노우 대변인은 이어서 UN안보리가 즉각적인 대응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고 동시에 미국은 이 지역의 동맹국들을 수호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헤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으로부터 핵실험 실시 24분 뒤인 밤 10시쯤 이 소식을 보고받았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면경제제재와 북한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 등 대북봉쇄를 위한 UN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분적 공격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 제이니 매켄타이어 (CNN 국방부 출입기자): 1994년 당시 페리 국방 장관이 북한 영변 핵시설 공격안을 만들었을 때 우리는 그 공격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 기자: 하지만 전면적인 군사적 대응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한반도에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민간인을 포함해 100만명의 희생자가 날 것이라는 자체 보고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핵으로 무장한 북한과는 함께 살 수 없다고 공언한 미국이었던 만큼 앞으로 어떤 수준의 제재를 실행에 옮길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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