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겉으론 평온하나 북한 주민들 핵실험 결과에 대해 기대[조동엽]

[평양 겉으론 평온]

● 앵커： 지금 평양은 과연 어떤 분위기에 있을까요？ 전체적으로는 조용한 분위기라지만 북한 주민들은 핵실험 결과에 대해 대단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스크바 조동엽 특파원이 소식 전해 왔습니다.

● 기자： 현재 북한 언론들은 조선중앙통신사의 핵실 발표 이후의 상황을 전혀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주민들은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보도 이외에 어떠한 정보에도 접근할 수 없다고 평양주재 이타르타스통신원은 보도했습니다.

● 이반 카르가플체프 (아타르타스 통신 평양 특파원)： 북한 언론은 북한 핵실험에 대해 기사를 쓰지 않고 있다. 중앙통신사 보도를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그냥 읽고 있을 뿐이다.

● 기자： 지금 평양은 전체적으로 매우 조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실험이 실시된 오늘 하루 평양 중앙광장에서는 온종일 노동당 창립을 기념하는 행사 준비만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전체 적으로 평양은 조용하다. 평양 중앙 광장에선 오늘 온종일 노동당 창립을 기념하는 행사준비가 진행됐다.

● 기자： 이반 특파원은 자신이 직접 만난 평양시민들은 북한이 핵보유국이 됐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으며 오늘 핵무기 실험 결과가 강성대국 건설에 대단한 성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ＭＢＣ뉴스 조동엽입니다.

(조동엽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