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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북 핵실험 강행에 사재기 현상 없었고 침착한 대응[신지영]

시민들, 북 핵실험 강행에 사재기 현상 없었고 침착한 대응[신지영]
입력 2006-10-09 | 수정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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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재기 없었다]

    ● 앵커: 오늘 북한핵실험 강행소식이 전해졌지만 시민들은 놀라울 만큼 차분했습니다. 한심하다는 생각만 퍼졌을 뿐 지난 94년 1차 핵 위기 때와 같은 사재기 현상 등은 전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슈퍼마켓 계산대에 줄지어선 시민들, 장바구니에 든 물건은 쌀과 라면, 물 같은 생활필수품들입니다. 지난 94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를 탈퇴하면서 불거진 북핵 1차 위기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이런 사재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서울시내 대형할인점들은 연휴 뒤 첫 날이라 그런지 오히려 한산했습니다. 특별히 물건을 많이 사는 시민도 보기 어려웠습니다.

    ● 박정미 주임 (삼성홈플러스): 오전에 보도된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서는 라면이나 생수 등 그런 생활필수품들이 매출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 기자: 대체로 담담한 분위기 속에서 일부 시민들은 핵실험이 반복될 경우 먹거리가 오염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 김주리 (시민): 핵실험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그런 지하수들이나 오염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 기자: 외국인들도 별다른 동요가 없었습니다. 인천공항 입국자도 평소 수준이었습니다.

    ● ? 뷔오노 (프랑스): 좀 무서웠고, 좋은 뉴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냥 무섭기만 합니다.

    ● 니키 마사미 (일본): 걱정은 걱정이지만, 그렇게 신경쓰이지는 않아요. 처음도 아니잖아요.

    ● 기자: 호텔이나 여행사측에서는 그러나 오늘 하루만 보고 외국인들의 입국취소나 연쇄출국 같은 사태가 없을 것으로 속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신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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