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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JMS 교주에게 현직검사 국정원 직원 수사기밀 유출 의혹[박민주]

정명석 JMS 교주에게 현직검사 국정원 직원 수사기밀 유출 의혹[박민주]
입력 2006-10-17 | 수정 20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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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MS, 비호세력 수사]

    ● 앵커: 성폭행과 공금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르자 해외로 도피한 JMS의 교주 정명석 씨에게 현직 검사 국정원 직원이 수사 기밀을 빼내 알려줬다는 의혹이 오늘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박민주 기자입니다.

    ● 기자: JMS 교주 정명석 씨는 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교단 자금을 빼돌려 쓴 혐의로 지난 99년부터 당국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정 씨는 그러나 지난 2001년 해외로 도피했고 대만,홍콩을 거쳐 현재는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 도피 기간 중에도 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계속 이어지자 지난 2003년 인터폴은 정 씨 적색수배자로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속히 정 씨를 붙잡아야 할 의무가 있는 국내 수사기관 종사자들이 도리어 정 씨에게 수사기밀을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 지역의 한 현직 검사가 정 씨에게 수사 상황과 법적 대응까지 정리해 알려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오늘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 검사를 소환 조사겠다고 밝혔습니다.

    ● 임채진(서울 중앙지검장): 먼저 서면조사를 벌였습니다. 아직까지는 기초조사를 좀더 해야 소환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겁니다.

    ● 기자: 국정원 직원 한 명도 정 씨측에 수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해임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수사기밀 유출 혐의가 확인될 경우 정 씨의 비호세력이 존재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게 돼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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