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미국.일본 북한 선박 검색 위해 한반도 주변 수역 나눠 맡기로[황외진]

미국.일본 북한 선박 검색 위해 한반도 주변 수역 나눠 맡기로[황외진]
입력 2006-10-22 | 수정 2006-10-22
재생목록
    [미.일, 한반도 주변 나눠서 검색]

    ● 앵커: 이런 입장차이 속에서도 미국과 일본은 가장 단단한 공조체제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양국이 북한 선박 검색을 위해서 한반도 주변 수역을 각각 나눠 맡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도쿄에서 황외진 특파원입니다.

    ● 기자: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와 일본 주변의 바다를 크게 4개의 수역으로 나눠 선박 검색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동해와 서해 공해상은 미군이, 일본의 쓰시마섬과 나가사키 사이의 대한해협 사이의 일본쪽 수역과 오키나와 주변 수역은 일본이 맡는 방식입니다. 특히 일본은 동해항의 일본 항구를 떠나 일본영해인 쓰시마와 나가사키현의 이끼섬 사이를 통과해 동중국해로 나가는 선박을 집중 감시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주일 미해군은 해상감지에 적합한 E2C 조기 경계기 등을 동원해 훈련을 하고 있고 다음 달 초에는 동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와 합동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 오카베 (군사저널리스트): 항공기와 배를 감지할 수 있다.

    ● 기자: 동해안에서 출항한 북한 배가 동중국해로 나가기 위해서는 대한해협의 한국쪽 수로나 일본쪽 수로를 통과해야 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감시와 검색에 들어가면 북한 선박이 대한해협의 한국쪽 수로로 항로를 바꿀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국에 대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에 참여하라는 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황외진입니다.

    (황외진 특파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