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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건강보조식품,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에다 마약성분 검출[노재필]

북한산 건강보조식품,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에다 마약성분 검출[노재필]
입력 2006-10-22 | 수정 200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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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건강식품 조심, 마약 성분까지‥]

    ● 앵커: 북한에서 만들어진 건강보조식품.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 많이 팔리고 있다는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에다 심지어 마약성분까지 검출되었습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 기자: 정력감퇴와 주름살 제거에 효과가있다는 북한산 건강식품 청활입니다. 주성분이 백두산의 불로초와 금강산의 산삼, 묘향산의 음양곽 등이며 부작용은 전혀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식품의 주성분은 구연산실데나필. 장질환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입니다. 역시 정력증진에 좋다는 북한산 건강식품 양춘삼록. 이 식품에서는 정력증진과는 무관한 마약성분인 디아제팜이 검출되었습니다. 식약청이 북한산 건강식품 9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금강산 기념품점에서 팔리는 두 개 제품을 포함해 다섯 개 제품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과 마약성분이 검출되었습니다.

    ● 홍순욱 팀장 (식약청 마약관리팀):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 사용되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임의로 사용할 때는 예기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 기자: 이들 제품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산 건강보조식품은 정식 허가 절차 없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 성분에 대한 규제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 장복심 의원 (국회보건복지위): 북한산 유해 식품에 대한 국내 반입을 즉각 차단해야 되고요. 체계적인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야 됩니다.

    ● 기자: 식약청은 북한산 건강식품을 인터넷을 통해 팔은 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노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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