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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세계 최대규모 여수 석유비축기지[김병헌]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세계 최대규모 여수 석유비축기지[김병헌]
입력 2006-10-22 | 수정 2006-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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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대 저유소]

    ● 앵커: 석유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비상시를 대비해 과연 어디에 또 얼마만큼의 석유를 비축해 두고 있을까요.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세계 최대규모의 석유비축시설에 김병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여수의 석유비축기지입니다. 기존 기지 옆 지하 암반에 동굴을 뚫어 추가 저장시설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지하터널의 높이는 아파트 12층 높이인 30m입니다. 폭은 왕복 6차로 도로와 맞먹는 18m... 무려 5.2km나 뻗은 이 지하터널이 내년 말 완공되면 이곳은 모두 원유로 채워지게 됩니다. 저장용량은 1650만배럴. 원유운반선 8대 분량으로 전우리나라 전체가 8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 고진곤 소장 (한국석유공사 여수추가기지): 이 공사가 완공이 되면 기 운용중인 동굴 저장용량을 포함해서 4975만배럴로서 세계최대의 저장기지가 될 것입니다.

    ● 기자: 지면으로 기름이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바닥에 50cm 가량 물을 채운 뒤 원유를 저장합니다. 기름이 물에 뜨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또 해수면보다 30m 낮은 지하에 설치해 안전성도 높였습니다.

    ● 김순재 소장 (SK건설): 태풍, 지진 같은 자연재해나 외부의 공격에도 아무런 이상이 없도록 완벽하게 설계되고 시공되었습니다.

    ●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민간보유분을 포함해 126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08년까지 비축량을 40% 더 늘린다는 계획 아래 현재 여수와 평택, 울산에 비축기지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병헌입니다.

    (김병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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