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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규하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 엄수/국립묘지 안장[김필국]

고 최규하 전 대통령, 국민장 영결식 엄수/국립묘지 안장[김필국]
입력 2006-10-26 | 수정 200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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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최규하 전 대통령 영결식 엄수]

    ● 앵커: 역대 최단 대통령으로 기록된 최규하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오늘 국민장으로 치러졌습니다. 27년 전 자신을 역사의 소용돌이로 내몬 10.26사건이 일어난 날 고인은 대전 현충원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김필국 기자입니다.

    ● 기자: 고 최규하 전 대통령과 2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부인 홍기 여사의 유해를실은 운구행렬이 경복궁 앞뜰에 멈춰섭니다. 전현직 대통령과 각계 인사들이 조심스레 운구 행렬을 맞이하고 추모의 물결이 이어집니다.

    ● 한명숙 (국무총리): 생전에 보여주신 구국헌신의 정신은 우리들 마음 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등불로 타오를 것입니다.

    ● 기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종교 의식 추모객은 하나둘씩 흐느끼고 살아생전 고인과 이런저런 인연을 나눴던 이들의 표정도 얼룩집니다. 21발의 조총소리를 뒤로 하고 떠나는 길. 운구행렬은 대형 태극기와 영정을 앞세우고 천천히 서울의 도심을 빠져 나갔습니다. 길가에 늘어선 시민들도 불운했던 전직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바라보며 묵묵히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격동의 시기 타고난 외교관으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에서 시대를 풍미하다 최단명 대통령으로 힘없이 물러난 한 많은 세월. 최 전 대통령은 자신을 격랑으로 몰아넣던 10.26사태가 발생한지 꼭 27년째 되던 날 부인 홍기 여사와 함께 대전 현충원에 영면했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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