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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한 아파트, 공용면적 복도 불법 개조 사용 논란[김민혜]
강원도 원주 한 아파트, 공용면적 복도 불법 개조 사용 논란[김민혜]
입력 2006-11-08 |
수정 200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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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까지 점령]
● 앵커: 다 함께 쓰는 아파트의 복도 일부를 막아서 마치 자기 개인 소유의 공간처럼 쓰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렇게 복도를 불법 개조한 집이 한두 집이 아닙니다. 김민혜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입주가 한창인 아파트 출입구에 복도를 막고 떼어낸 현관문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엘리베이터 앞 복도를 막아 그 공간을 자기네 집 전실로 만든 것입니다. 그만큼 집면적이 넓어지는 것이어서 입주자들은 앞다퉈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공용면적인 복도를 개인 공간으로 쓰는 것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그런데도 공사업체들은 이른바 구경하는 집까지 차려놓고 불법개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청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손을 써주겠다는 업체까지 있습니다.
●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시청쪽에다 (말해서) 저희가 입주자 분들에게 피해가 없게끔 하거든요. 각서를 원하시면... (쓰기도 하고요.)
● 기자: 건설업체들은 국민주택 규모에 면적을 맞추다 보니 이런 자투리 공간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한 설계임을 굳이 부인하지 않습니다.
● 아파트 모델하우스 관계자: (출입문 2개가 달리는 거죠.) 원칙은 이 문 하나만 있게 되는 건데, 전실개념이라고 해서 좀 더 넓게 쓰자 이거죠.
● 기자: 그러나 관리 당국은 일손이 딸리는 데다 공사를 한 가구도 한두 집이 아니어서 단속할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 아파트 관계자: (금지를 했는데도)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죠. 법과 현실의 괴리라고 볼 수 있고... 그게 결론이에요.
● 기자: 오랫동안 말썽을 빚던 아파트 발코니 확장문제가 합법화로 매듭을 짓나 싶더니 이번에는 불법 복도개조 행위가 또 다른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혜입니다.
(김민혜 기자)
● 앵커: 다 함께 쓰는 아파트의 복도 일부를 막아서 마치 자기 개인 소유의 공간처럼 쓰는 아파트가 있습니다. 이렇게 복도를 불법 개조한 집이 한두 집이 아닙니다. 김민혜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입주가 한창인 아파트 출입구에 복도를 막고 떼어낸 현관문들이 여기저기 눈에 띕니다. 엘리베이터 앞 복도를 막아 그 공간을 자기네 집 전실로 만든 것입니다. 그만큼 집면적이 넓어지는 것이어서 입주자들은 앞다퉈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공용면적인 복도를 개인 공간으로 쓰는 것은 엄연히 불법입니다. 그런데도 공사업체들은 이른바 구경하는 집까지 차려놓고 불법개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시청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손을 써주겠다는 업체까지 있습니다.
●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시청쪽에다 (말해서) 저희가 입주자 분들에게 피해가 없게끔 하거든요. 각서를 원하시면... (쓰기도 하고요.)
● 기자: 건설업체들은 국민주택 규모에 면적을 맞추다 보니 이런 자투리 공간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분양실적을 높이기 위한 설계임을 굳이 부인하지 않습니다.
● 아파트 모델하우스 관계자: (출입문 2개가 달리는 거죠.) 원칙은 이 문 하나만 있게 되는 건데, 전실개념이라고 해서 좀 더 넓게 쓰자 이거죠.
● 기자: 그러나 관리 당국은 일손이 딸리는 데다 공사를 한 가구도 한두 집이 아니어서 단속할 엄두를 못 내고 있습니다.
● 아파트 관계자: (금지를 했는데도)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죠. 법과 현실의 괴리라고 볼 수 있고... 그게 결론이에요.
● 기자: 오랫동안 말썽을 빚던 아파트 발코니 확장문제가 합법화로 매듭을 짓나 싶더니 이번에는 불법 복도개조 행위가 또 다른 논란거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혜입니다.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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