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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30대 남자 변심 애인 살해 뒤 목숨 끊어[허유신]

충북 충주, 30대 남자 변심 애인 살해 뒤 목숨 끊어[허유신]
입력 2006-12-31 | 수정 200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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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사고] "변심 애인 사살" 外]

    ● 앵커: 30대 남자가 자신의 옛 애인을 총으로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었습니다. 신자들을 싣고 달리던 교회버스 2대가 충돌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2006년 마지막 날 사건, 사고 소식 허유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오늘 새벽 0시쯤 충북 충주의 한 원룸주택에서 29살 김 모씨가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의 남자친구였던 30살 이 모씨도 총에 맞아 김 씨 옆에 쓰러져 숨져 있었습니다. 방 안에서는 남자친구 이 씨의 사격연습용 산탄총과 여자친구를 원망하는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 이창민 수사과장 (충북 충주경찰서): 두 남녀가 서로 사귀던 연인관계로 있다가 헤어진 후에 여자가 만나주지를 않자 불만을 품고...

    ● 기자: 경찰은 이 씨가 김 씨를 총으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강원도 춘천의 한 도심 교차로에서 교회버스 2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침 예배를 보러 가던 신도 1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 이보비 (탑승객): 별안간 차가 내려가다 그냥 부딪쳐 가지고 의자에 앉아 있다가 가운데로 탁 떨어져서 엎어지고...

    ● 기자: 사고 원인은 신호 위반. 예배시간을 맞추려 서두르던 버스가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급정거를 하지 못해 출발신호를 보고 나오던 버스와 부딪쳐 뒤집힌 겁니다. 순간의 방심이 대형 인명피해를 부를 뻔했습니다.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허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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