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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틀란티스 놀이기구 사고 원인 안전장치 문제 의문[김시현]

롯데월드, 아틀란티스 놀이기구 사고 원인 안전장치 문제 의문[김시현]
입력 2006-03-06 | 수정 200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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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월드, 아틀란티스 놀이기구 사고 원인 안전장치 문제 의문]

    ● 앵커: 항상 사고가 날 때마다 되풀이되는 얘기지만 오늘 사고 역시 안전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최고시속 75km...

    하루 6000여 명이 이용하는 이 놀이시설의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공사는 지난 2003년 7월 공사 당시 면허가 없는 업체가 시공한 것으로 드러나 6개월간 영업정지를 당한 적도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놀이시설이 주행하기 전에 안전레버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전레버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최고속도 75km의 속도를 견디지 못하고 원심력에 의해 튕겨져 나갔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롯데월드측은 안전레버는 컴퓨터로 작동하기 때문에 중간에 풀리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 롯데월드 홍보 이사: 안전 바와 안전띠를 푼 상태에서, 이 사람이 푼 상태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기자: 그런데 사고 직후 레버나 안전띠가 모두 풀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회사측의 설명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사고도 사고지만 시민들은 롯데월드측의 사고 대처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사람이 떨어졌는데도 놀이기구는 정지하지 않은 채 계속 운행됐고 그 뒤로도 다른 놀이기구가 뒤따랐습니다.

    또한 성 모씨가 호수에 떨어졌지만 늑장대처로 인명구조도 늦어졌다고 놀이객들은 주장했습니다.

    ● 사고현장 목격자: (호수에) 들어가서 30분이나 지난 다음에 잠수부가 와가지고 그제서야 건져냈어요.

    ● 기자: 롯데월드측은 사고 직후 시스템을 점검했지만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오늘 사고가 숨진 성 씨가 안전레버를 완전히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시연입니다.

    (김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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