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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민성빈 기자

전 롯데투수 박동희 씨 교통사고 사망

전 롯데투수 박동희 씨 교통사고 사망
입력 2007-03-22 12:42 | 수정 2007-03-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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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꿈의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떨쳤던 전 롯데자이언츠 정통파 투수, 박동희 선수.

    지금은 현역에서 물러나 식당업을 해 왔는데 오늘 새벽 그만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민성빈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새벽 3시 20쯤 전 프로야구 선수 39살 박동희 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버스승강장을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 자신이 경영하던 음식점 영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부산고시절 봉황대기에서 기록적인 방어율 0를 기록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던 박동희 씨는 고려대를 거쳐 지난 190년 당시 프로야구 신인 최대계약금은 1억 5200만원에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했습니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려대며 광속구투수라는 말을 만들어냈고 92년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하향곡선을 그려 1997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된 뒤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지난 2002년 은퇴했습니다.

    12년간 59승 50패 58세브, 평균 자책점 3.67로 한때 최고투수로 각광을 받았던 명성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야구인생이었습니다.

    박동희 씨는 지도자의 길을 꿈꾸며 음식점 사장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했지만 한많은 야구인생처럼 불혹을 앞두고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민성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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