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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세계에서 가장 비싸

축산물, 세계에서 가장 비싸
입력 2007-01-22 18:54 | 수정 2007-01-22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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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국의 쇠고기,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유도 가장 비쌌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의 쇠고기 등심 평균가격은 2005년 10월 기준으로 1kg에 56.44달러, 세계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국제노동기구가 작년 말 작성한 통계에 따른 것으로 OECD국가 등을 포함한 13개국과의 비교치입니다.

    미국에 비해서는 6배, 영국과 이탈리아에 비해서는 5배나 비싼 가격이고 일본보다도 15달러 이상 높았습니다.

    돼지고기 값도 우리나라가 최고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뼈없는 돼지고기 가격은 1kg에 14.12달러로 브라질과 영국의 3배에 달했습니다.

    1리터당 우유가격도 한국이 2.37달러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한국에서 축산물가격이 비싼 이유는 축산물의 경우 위생문제에 민감해서 시장이 개방돼 있더라도 다른 품목들처럼 수입물량이 쉽고 빠르게 늘어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작년 말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으로 이어진 뼛조각 검출문제 등이 그런 경우입니다.

    또 대규모의 사육, 도축시스템을 갖춘 외국과 달리 여러 농업인들이 소규모로 경영해 규모의 경쟁을 잃을 수 없는 우리나라의 구조도 축산물 가격이 높은 이유입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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