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송형근 특파원
송형근 특파원
일본 스모, 한국계 2세
일본 스모, 한국계 2세
입력
2007-01-11 21:53
|
수정 2007-01-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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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일본에서 국민스포츠로 인기가 높은 스모의 최고봉 요코즈나 자리에 오른 첫 외국인은 한국계 2세였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도쿄에서 송형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기자: 지금까지 외국인으로 처음 요코즈나 자리에 오른 사람은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하와이 출신의 거구 아케보노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신초는 초대 외국인 요코즈노는 아케보노가 아니라 다마노우미였다고 최신호에서 보도했습니다.
다마노우미는 경상도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2세로 한국 이름은 정정부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족차별 때문에 태생을 숨겼으며 호적에도 아버지 없는 사생아로 되어 있습니다.
그 출생의 비밀은 야쿠자 생활을 한 친형의 증언으로 비로소 벗겨졌습니다.
● 다니구치 슈이치: 어머니 성인 다니구치로 호적을 만들어 일본인으로 살았다.
● 기자: 다마노우미는 지난 70년 51대 요코즈나로 등극했으며 그 후 1년 8개월 동안 130승 20패로 역대 승률 2위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습니다.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죽을 때까지 숨겨야 했던 다마노우미 정정부는 맹장염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 27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 기자: 지금까지 외국인으로 처음 요코즈나 자리에 오른 사람은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하와이 출신의 거구 아케보노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신초는 초대 외국인 요코즈노는 아케보노가 아니라 다마노우미였다고 최신호에서 보도했습니다.
다마노우미는 경상도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2세로 한국 이름은 정정부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민족차별 때문에 태생을 숨겼으며 호적에도 아버지 없는 사생아로 되어 있습니다.
그 출생의 비밀은 야쿠자 생활을 한 친형의 증언으로 비로소 벗겨졌습니다.
● 다니구치 슈이치: 어머니 성인 다니구치로 호적을 만들어 일본인으로 살았다.
● 기자: 다마노우미는 지난 70년 51대 요코즈나로 등극했으며 그 후 1년 8개월 동안 130승 20패로 역대 승률 2위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습니다.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죽을 때까지 숨겨야 했던 다마노우미 정정부는 맹장염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 27살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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