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유충환 기자
지진...전국 '흔들' 피해 속출
지진...전국 '흔들' 피해 속출
입력
2007-01-21 21:47
|
수정 2007-01-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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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젯밤에는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한반도를 기습한 강진에 전국이 출렁거렸습니다.
● 앵커: 특히 진앙지에 가까웠던 영동지방 주민들은 순식간에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폐쇄회로 화면에 잡힌 당시 상황을 먼저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여느 때와 다름없는 토요일 저녁시간. 한가로이 서점에서 책을 보던 시민들이 갑자기 건물이 크게 흔들리는 진동을 느낍니다. 보던 책을 접고 영문을 몰라 잠시 주춤하더니 황급히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한산하던 거리에는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상점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 김선영(강릉시): 아주머니들도 여기에서 일을 하다 왜 이래,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보니 이게 흔들흔들하더라고요. 그래서 바깥을 보니까 사람들이 막 뛰쳐나와요.
● 기자: 같은 시각 강릉시내 소방서에 설치된 CCTV...
오른쪽 하단의 골목길을 비추던 카메라가 진동으로 흔들리기 시작하자 나머지 화면들도 떨리면서 확연하게 진동이 느껴집니다. 당직 소방관들도 놀라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시각은 어젯밤 8시 56분 51초. 강릉에서 서쪽으로 23km 떨어진 평창군 도안면 지역의 지하 10km지점, 규모는 4.8규모였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지진은 동해안 일대를 크게 흔들며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 김명숙(강릉시): 우루룽 그러더라고요. 막 놀라서 아이들도 아악 하고 난리 나서... 그러니까 우리는 땅하고 가까우니까 그래도, 꼭대기 집들은 완전히 흔들렸대, 파도가 심한 것처럼.
● 기자: 오래된 아파트 벽에는 금이 가고 가스배관이 내려앉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이렇게 10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경우 혹시나 여진으로 인한 피해가 더 생기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생소하기만 한 강원도 주민들은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 앵커: 특히 진앙지에 가까웠던 영동지방 주민들은 순식간에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폐쇄회로 화면에 잡힌 당시 상황을 먼저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여느 때와 다름없는 토요일 저녁시간. 한가로이 서점에서 책을 보던 시민들이 갑자기 건물이 크게 흔들리는 진동을 느낍니다. 보던 책을 접고 영문을 몰라 잠시 주춤하더니 황급히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한산하던 거리에는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상점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 김선영(강릉시): 아주머니들도 여기에서 일을 하다 왜 이래,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보니 이게 흔들흔들하더라고요. 그래서 바깥을 보니까 사람들이 막 뛰쳐나와요.
● 기자: 같은 시각 강릉시내 소방서에 설치된 CCTV...
오른쪽 하단의 골목길을 비추던 카메라가 진동으로 흔들리기 시작하자 나머지 화면들도 떨리면서 확연하게 진동이 느껴집니다. 당직 소방관들도 놀라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진이 일어난 시각은 어젯밤 8시 56분 51초. 강릉에서 서쪽으로 23km 떨어진 평창군 도안면 지역의 지하 10km지점, 규모는 4.8규모였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지진은 동해안 일대를 크게 흔들며 주민들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 김명숙(강릉시): 우루룽 그러더라고요. 막 놀라서 아이들도 아악 하고 난리 나서... 그러니까 우리는 땅하고 가까우니까 그래도, 꼭대기 집들은 완전히 흔들렸대, 파도가 심한 것처럼.
● 기자: 오래된 아파트 벽에는 금이 가고 가스배관이 내려앉는 등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이렇게 10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경우 혹시나 여진으로 인한 피해가 더 생기지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진이 생소하기만 한 강원도 주민들은 불안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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