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경호 기자
김경호 기자
버려진 동물 안락사 비용 13억
버려진 동물 안락사 비용 13억
입력
2007-02-23 21:46
|
수정 2007-02-2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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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렇게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은 대부분 주인을 못 찾고 떠돌다가 결국에는 안락사 처리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들어가는 돈이 서울에서만 한 해에 무려 13억 원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중계동의 한 주택가. 주인이 이사를 가고 난 빈 집에 개만 홀로 남겨져 있습니다. 눈병이 난 상태로 며칠째 굶은듯한 개는 동물구조협회의 구조에 쉽게 응하지 않습니다.
서울 마천동의 한 어린이집에는 고양이가 덫에 걸려 있습니다. 구조를 피하려 발버둥을 치지만 금세 제압됩니다.
● 장정숙: 털 빠지고 또 배설물을 모래에다 묻는다니까요. 그럼 아이들이 와서 모래에서 장난을 하고...
● 기자: 이렇게 잡힌 개와 고양이들은 한 달간 동물구조협회에서 주인을 기다리게 됩니다.
주인에게 버려져서 들어온 개나 고양이 가운데 살아서 다시 이곳을 나가는 경우는 10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안락사를 당하게 됩니다.
작년에만 1만 400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여기서 안락사를 당했습니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임성규 홍보과장: 30일이 지나고, 지나고, 지나서 어떤 저희 협회 계류공간이 포화상태에 다다랐을 때는 저희가 순차적으로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기자: 버려진 개 한 마리를 한 달 동안 보호하는 데 드는 비용은 사료 값과 인건비, 안락사와 화장비용까지 합쳐 10만원에서 많게는 40만원에 이릅니다.
버려진 동물 수가 급증하면서 서울시의 예산은 2002년 2억여 원에서 작년 13여 억 원으로 6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 박용춘: 유기동물이 급증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처리비용도 문제가 있고...
● 기자: 현재 구조협회에 머물고 있는 개와 고양이는 1000여 마리. 이들은 안락사를 당하기 전 새로운 주인이 나서서 입양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들어가는 돈이 서울에서만 한 해에 무려 13억 원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중계동의 한 주택가. 주인이 이사를 가고 난 빈 집에 개만 홀로 남겨져 있습니다. 눈병이 난 상태로 며칠째 굶은듯한 개는 동물구조협회의 구조에 쉽게 응하지 않습니다.
서울 마천동의 한 어린이집에는 고양이가 덫에 걸려 있습니다. 구조를 피하려 발버둥을 치지만 금세 제압됩니다.
● 장정숙: 털 빠지고 또 배설물을 모래에다 묻는다니까요. 그럼 아이들이 와서 모래에서 장난을 하고...
● 기자: 이렇게 잡힌 개와 고양이들은 한 달간 동물구조협회에서 주인을 기다리게 됩니다.
주인에게 버려져서 들어온 개나 고양이 가운데 살아서 다시 이곳을 나가는 경우는 10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안락사를 당하게 됩니다.
작년에만 1만 4000여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여기서 안락사를 당했습니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임성규 홍보과장: 30일이 지나고, 지나고, 지나서 어떤 저희 협회 계류공간이 포화상태에 다다랐을 때는 저희가 순차적으로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기자: 버려진 개 한 마리를 한 달 동안 보호하는 데 드는 비용은 사료 값과 인건비, 안락사와 화장비용까지 합쳐 10만원에서 많게는 40만원에 이릅니다.
버려진 동물 수가 급증하면서 서울시의 예산은 2002년 2억여 원에서 작년 13여 억 원으로 6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 박용춘: 유기동물이 급증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처리비용도 문제가 있고...
● 기자: 현재 구조협회에 머물고 있는 개와 고양이는 1000여 마리. 이들은 안락사를 당하기 전 새로운 주인이 나서서 입양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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